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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부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너희에게

1 절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뒤를 따르렵니다


2 절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 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군이 되겠습니다


3 절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 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오늘 부평여자고등학교 36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중에 이번에 제가 가르치던 아이들도 있어서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녀들의 졸업식을 보았습니다. 신종코라나바이러스로 졸업식이 조졸해졌지만 그들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얘들아 졸업과 새로운 출발을 진심진심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졸업식 노래는 저희 때 졸업 노래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왠지 그때의 노래를 들으면 졸업은 단순히 개인의 졸업이 아닌 듯합니다. 새일꾼이 되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시대였습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나라의 새일꾼이 되겠다는 다짐까지..부르다 보면 좀 애잔한 노래를 부르며 서로 아쉬운  이별을 했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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