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방학숙제로 엄마랑 요리 숙제가 주어졌다. 그때 우리는 펜케익에 도전을 했고 여기에 힘입어 브라우니를 도전했지...어설프지만 제법 요리를 했던 옛추억을 꺼내어 오늘의 서운함을 녹여보자.
호진이가 피아노치던 시절 예림이랑 같이 음악회에 섰다. 어찌나 멋지던지... 그때는 이녀석 음악시켜야 되나 생각했지만 호진이는 잘한다는 칭찬에 사실은 별로 재미없었던 피아노늘 말없이 잘 다녔고 하라는 데로 했던 것이었다. 나중에 5학년이 되어서 시간이 잘 나지 않아 피아노 그만 할까 했더니 그날부터 피아노 학원 근처도 가지 않았다. 그것이 부모의 기대 였는지 아이의 욕구였는지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거 같다.
이 흐뭇한 미소를 보며 난 호진이가 음악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던 게지...녀석 말하지.. 말했나? 내가 못들은건 아닐까?
예림이의 피아노 연주도 그냥 들을 만 했었는데...지금은 기타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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