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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끌린다

삶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웅진 지식하우스 하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고, 현재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임상을 통해 여러 심리적인 문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삶을 의미있게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자신의 삶을 책임감 있게 살도록 12가지의 법칙을 통해 조언한다. 자신의 삶을 퇴보하거나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어쩌면 잘 알고 있지만 한 번 더 듣고 싶었던 말들인 것 같다. 살다보니 요즘은 정보가 많고, 특히 우리가 잘 살게 되면서 인간 관계와 심리의 문제가 무척 중요해져서 저자가 말한 내용을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내용은 아니다. 그의 첫 번째 조언은 '기존 제도나 창의적인 변화를 함부로 깍아내리지 말라'고 한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나.. 더보기
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 하름 데 블레이 / 천지인 모처럼 읽게된 지리책이다. 그 흔한 말들; 세계화, 국제적 이동이 자주 언급 되는 오늘날에도 70억 인구 중에 약 3%에 해당하는 2억명 정도만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에서 삶터를 만든다.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이 여러 면에서 장소로서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장소가 주는 힘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상기해 준다. 한국에서 태어난 나는 한국어를 말하며, 유교적인 전통을 지키온 영향으로 아직도 가부장 적인 가정의 이미지를 알고 있으며 대체로 권위적이다. 음식은 쌀로 만든 밥과 곁들이는 반찬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구 반대측에 살고 있을 누군가는 언어와 문화,종교적.. 더보기
재미있는 우리 바다 이야기 "관해기1,2,3"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다. 더욱이 남북으로 분단이 된 이후 우리나라의 끝을 밟을 수 있는 곳은 세 곳의 바다 뿐이다. 이렇게 바다가 풍성한데도 우리가 바다를 대하는 느낌은 바닷가 사람들과 육지 내부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것 같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다를 삶의 토대로 삼고 있는냐, 아니야의 문제다. 삶의 대부분을 바다에 의존하는 남해, 서해, 동해안 사람들과 해안을 벗어난 섬사람들의 생활은 바다를 빼고 생각하기 어렵다. 이렇듯 바다를 생존의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바다 공간은 육지 내부에서 바다를 다녀오는 곳, 놀러 가는 곳이라고 여기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그런데 바다가 사람들의 생활조차도 이 세 곳의 바다 생활 전통에 대해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이것은 육지 내부의 농촌 지역의 전통문화가 희석.. 더보기
파타고니아 : 지속 가능한 지구를 생각하는 기업 보기 드문 기업문화를 가진 파타고니아, 책을 읽으며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그의 말은 명확했다.'우리의 이기심을 내려놓고 더불어 사는 지구의 다른 생물과 공존해야 한다. 인간의 필요 이상의 소비를 멈추고 정성을 다하는 좋은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기업이다. 이본 쉬나드와 그의 친구들은 용감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의 도전에 존경을 표한다. 기업가로서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지만 그들의 철학은 학교로부터 배우거나 성과를 욕심내는 탐욕이 아니다. 책의 전반부는 기업의 역사에 대한 것이다. 자신의 어린시절과 어떻게 기업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학교에 잘 적응한 학생이 아니다. 자신은 학교가 따분했고 자연 속에서 여러 지혜를 얻고 자유로웠다. 특히 암벽 등반을 .. 더보기
자신의 변화시키는 작은 노력<회복탄력성 / 김주환 / 위즈덤하우스>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책은 정말 바닥까지 다다른 나의 자존감과 깊은 우울에서 시작되었다. 직장내 부서원과 심한 심리적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을 알아보고 다시 일어서보고 싶다. 그게 이 책을 시작한 작은 이유다. 책에서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자신을 긍정하려는 노력과 긍정적인 정서에서 비롯되며 그런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남과 비교하는 일이 너무 일상적이어서 회복탄력성 지수가 높지 못하며, 타인이 바라보는 나에 대한 시선을 극복하라고 조언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자주 웃고 일부러라도 웃으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뇌에 자주 주어야 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더보기
우리의 어린 날과 닮은 사랑스러운 제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한줄 쓰기 –첫 번째 [발췌] 사실은 괜찮지 않앗다. 너무도 슬프고 실망스러워서 이런 일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고 싶었다. ..64p "그러지마 루이스, 울지마. ..." [내 생각] 어릴 때 동네 아이들이 동생 업고 다니며 자랑을 하면 너무 부러워서 저도 동생이 갖고 싶다고 해서인지 8살 무렵에 막내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 농사를 지어서 엄마, 아빠가 무지 바쁘셨답니다. 당연 막내 동생은 제가 돌봐야 했어요. 엄마가 어린 동생을 잘 돌보라고 당부했지만 아이들과 고무줄 놀이도 못하고, 멀리 나갈 수 없어서 저도 많이 힘들었던 여름 방학 즘이었던 것 같아요. 걷지도 못하는 갓난쟁이 동생이 배가 고픈지 막 우는 거예요. 아무리 달래도 그치지 않았고 나중에 신경질이 나서 울지 말라.. 더보기
편견 -그는 그럴리 없어 2020.8.10 / 송진숙 / 2-1 [발췌] 아그네스 헬러 / 이론과 실천 어떤 이들이 용기 있는 사람인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다. (…) 용기 있는 사람은 정말 두려움을 느껴야 할 때, 특히 부끄러움 앞에 과감히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우리는 악한 짓을 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도덕적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 모든 상황에서 매번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전장에서 대단히 용맹을 떨친 사람도 집에서는 비겁할 수 있다. 정치에서 대단히 용기 있는 사람도 사생활에서는 겁이 많거나 그 반대 경우 일 수 있다. 39p [단상] 편견이라는 책은 표지가 매우 매력적이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첫 장부터 .. 더보기
언택트 시대을 읽는 책-Uncontact (발췌) 돈으로 가족을 살 수는 없다. 하지만 돈으로 이웃은 살수 있다. 가족 해체의 시대, 이웃은 새로운 가족이 된다. 끈끈하지 않지만, 충분히 어울리며 즐거들거울 수 있는 사이다. 일종의 느슨한 연대인 셈이다. (중략) 시대 변화에 따라서 우리 새로운 형태의 이웃을 원한다. 언컨택트 사회는 모든 타인과의 단절이 아니라, 연결된 타인을 좀더 세심하게 가리는 것이다. p231 (단상) 연일 아파트를 핵심으로 한 주거 문제 대책이 정부에서 발표되고 있다. 아는 사람의 동생이 외국으로 파견 근무를 가면서 강남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나갔는데 ‘영끌’을 해야 했다고 해서 영끌에 대해 물어보니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구입한 집이란 이야기에 그녀의 집에 대한 집념이 남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적이 있다. 그 강남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