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릅니다. 이유는 무수히 많겠지만 다르게 만들어졌기 때문이겠죠. 역사나 다른 학문을 통해 우리가 새롭게 아는 것은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는 것이며 결국, 그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창이 됩니다.
로마인 이야기는 서양 역사의 아주 중요한 출발 부분이라서 아주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 사실은 다 알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거의 3000년전의 일을 비교적 상세하게 알고 있는 것은 로마에 많은 자료와 함께 로마에 대한 진정한 궁금증을 가진 많은 학자와 로마를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책 "로마인 이야기" 는 일본의 여성 작가가 썼는데 이분을 역사가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작가라 해야 할지 모르지만 전 역사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역사가의 분석적인 그리고 학문적인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갖춘 그런 분은 아니어서 오히려 더 읽는 독자를 편안하게 약 3000년전의 로마로 안내내해주는 가이드 같다고 생각됩니다.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
서양속담으로 잘 알려진 이말처럼 로마는 전설속에서는 약 기원전 740년 쯤 인로물루스와 레물르스가 등장하는 시기부터 라고 합니다. 개구리가 올쳉이 시절이 있듯이 제 1권에서는 올챙이 로마를 잘 정리해 주고 있고 로마라는 도시 국가가 존재성을 어떻게 확보하며 장차 세계사에 빛나는 국가가 되어가는지 그 느리고도 세세한 발자국을 따라 갑니다.
사실 그리스가 이 무럽에는 더 유명했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들 지역의 문화적 습성이나 생황 방식이 유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관계였는지 구체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그리스의 황금시대였던 '페리클레스'시기에 로마에서는 선진국이었던 그리스를 시찰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그리스를 모방하기 보다 자신의 방식을 여러방면에서 모색하며 결국 로마로서 분분히 일어서 그 명성을 얻기까지 왕정을 넘어 공화정으로 서는 로마 이야기 입니다.
동양에서와 달리 공화정을 구축하고 시민의 권리와 의미에 대해 수없이 많은 시행 착오를 해가는 로마를 읽으면서 서양의 뿌리 깊은 인간에 대한 자세와 국가관이 정말로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화정..주권의 근본힘을 국민, 시민의 힘에서 비롯되도록 유지하고,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 사이에 놓은 권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과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당연히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아가는 과정에 당연히 권력의 집중이 한사람이나 유력자를 중심으로한 집단으로 압축되는 왕정이 아니라 많은 정치적 시도를 통해 시민의 권리도 어느정도 반영되는 공화정을 시도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경우 왕정, 민주정 등 나름데로의 여러 정치적인 실험이 이루어 지고 그것이 가능했었던 것이 민족적인 자질도 있었겠지만 지리적인 원인도 있지 않았난 생각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마도 초반의 초라한 시기에는 화려했던 제국을 자신들이 만들어 낼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가 말하듯이 개방적인 로마인의 성격은 로마에 순수한 로마의 피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에게 로마인으로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롭고 다양한 재능과 사람을 참여하게 하고 마침내 거대한 제국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남을 향해 세계를 향해 있는 걸까요? 지금은 유력하고 강대한 국가들도 언젠가는 역사속으로 스며들어 지금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로마에게서 배울것은 무엇인지 책속에서 다시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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