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가 급속하게 일반화된 느낌을 받는다. 유튜브 등을 비롯한 인터넷 연결 세계에서 다양한 플랫폼이 구독 서비스를 요구한다. 나의 유튜브 구독 채널이 상당히 많아졌다. 하지만 이전에도 구독이 있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라는 월간지를 좋아한다. 나의 관심 분야인 세계 곳곳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앞서서 소개하는 이 잡지를 오랫동안 구독했었다. 책값을 조금 할인한 이 잡지를 1년에서 3년까지 구독을 몇 번 했었다. 가끔 영업 담당하시는 분들이 전화를 주면 학교에서도 신청을 하여 구독을 하기도 했었다. 그 잡지를 버리지 못하고 오래 가지고 있다가 곧 이사를 앞두고 많은 양을 버렸다. 그럼에도 몇 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마저 버리기로 했다. 그 중 몇 권을 읽고 버릴 요량으로 남겨 두었는데 오늘 손에 잡힌 년도가 2004년 12월호 였다. 주요 내용에 ‘‘빈 라덴의 행방을 뒤쫓다’, ‘아프가니스탄 문화 구하기’, 기적의 삼각주 오카방고‘ 등이 있다. 그중 한국을 소개하는 내용을 읽었다. ’무당, 현세와 영계의 중계자‘였다.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글이었다. 무속과 무당은 현대를 사는 한국인에게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어지는 무속을 '미신으로 보느냐 전통문화로 보느냐'에 따라 배척하느냐 혹은 포용하느냐가 달라진다. 대통령이 손에 왕자를 쓰고 토론회에 나온 이후 이번 대통령은 샤머니즘을 믿는 경향을 가진 사람으로 느껴진다. 솔직히 그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뜩이나 실망스러운 정부에 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이 멈춰지지 않는다. 한 나라의 리더가 단군과 같은 마인드(홍익인간)로 나라를 잘 이끌어주기를 기대하지만 그가 무당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에는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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