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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기도가 평화가 되기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5.18의 날이 다시 돌아왔다. 아직도 이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전두환씨는 민간인에게 발포 명령과 관련하여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있지 않다. 군부의 독재를 막고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한동안 침묵 속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시기를 넘어 이제 우리나라는 여당과 야당이 모두 민주화 기념행사에 참가하여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때 우리는 남일 같지 않은 미얀마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그들도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뤄야 할지 걱정이다. 사람들이 미얀마와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다. 하루 빨리 그들의 나라에 평화가 안착되고 다수의 국민이 안심하고 자신의 권리를 인정 받으며 살아갈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미얀마의 미인 대표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자유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을 잊지 말아 달라는 의미이다.

미인대회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알리는 미얀마 대표(출처: 동아일보)

우리나라에서도 광주 민주화 운동의 보상 문제 등을 비아냥거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도 일부는 그런 것 같다. 이렇게 민주주의란 시끄럽고 획일화 되지 않는데서 시작한다.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도 국가를 초토화에 가깝게 만들며 결국 정부군의 물리적 군사력으로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아직도 그 상흔이 크게 남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유럽행 난민 신세로 만들어 버렸다. 일부만이 권력을 가지려는 태도는 모든 사람에게 불행을 만들 수도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어느 지역에서는 분쟁으로 인한 희생이 아직도 멈추질 못하고 있다. 우리의 기도가 반드시 평화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