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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아침에 접했습니다. 뭐랄까..마음이 서글퍼 지네요.

정치적으로 그는 나에게 희망을 주었던 첫번째 대통령이었습니다.

제 손으로 그가 대통령이 될수 있는 한표를 아낌없이 던질수 있었던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적어도 386의 정치적 양심이라고 생각했으며, 그것이 나에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가 최근 뇌물설과 관련하여 많은 언론의 펜에 오르내릴 때, 한편 그역시 정치가 였구나 란 생각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정치적인 양심이란게 지키기 쉽지 않은 것 같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무현씨는 전 대통령이시며, 그는 적어도 우리의 정치적 양심이었으며, 희망이었습니다.

그는 덜가진 사람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고 생각하고, 형식적인 권위를 넘어설 수 있는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자살설은 조금 아쉽습니다. 적어도 살아서 자신의 남은 힘과 노력을 통해 좀더 현실과 마주하시고 이겨내고 그리고 다시 실망스러운 현실의 정치에 조언을 할수 있는 전 대통령이시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분은 안계시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든 정치적행보를 멈추셨으니 편안해 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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