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이 지나고 초여름이 익어갈 무렵 6월 4일 모처럼 여행을 떠난 고창 보리밭
청보리 밭을 생각하며 도착했지만 정작 보리 수확기에야 도착한 우리는 누런 황금 들판을 거닐게 되었다.
저 하늘과 만나는 산의 능선을 따라 산도 하늘색에 가깝게 보인다.
절대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을 것 같은 황금 물결
지금즘이면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지 도 모른다. 도깨비 촬영에는 보리 밭대신 하이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일꽃이 한가득 이었는데..
석류 꽃이 피어날 그 무렵 우리는 여행을 갔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