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

진로 독서 수업

먼바다 그랑카나리아 2023. 5. 11. 10:14

요즘 학생들과 진로 관련 독서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 독서랄게 특별히 무엇을 지도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보게 하고, 현재 자신이 진로와 관련된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여 기록하게 한다. 그다음, 진로 활동으로 독서를 제안하여 시작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것도 아니라서 흥미가 있거나 재미있는 책도 읽도록 열어두었다.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데려가서 풀어 놓았다. 활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지만 한 시간을 대충하는 학생도 꽤 많다. 뭐가 되었든 책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며 책 읽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은 자주 수업과 관련 없는 문제집을 푸는 학생이 많다. 서운하고 화가 좀 나긴 하지만 나무라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게 요즘 학교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타일러 보고 그래도 자신의 선택이 그것이라면 제재보다는 자신의 책임을 생각하보고 그 결과를 책임지게 하려고 노력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의 책을 뒤적이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나도 나의 관심 분야의 책을 골라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