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끌린다
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먼바다 그랑카나리아
2021. 10. 9. 02:24
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 하름 데 블레이 / 천지인
모처럼 읽게된 지리책이다. 그 흔한 말들; 세계화, 국제적 이동이 자주 언급 되는 오늘날에도 70억 인구 중에 약 3%에 해당하는 2억명 정도만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에서 삶터를 만든다.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이 여러 면에서 장소로서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장소가 주는 힘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상기해 준다.
한국에서 태어난 나는 한국어를 말하며, 유교적인 전통을 지키온 영향으로 아직도 가부장 적인 가정의 이미지를 알고 있으며 대체로 권위적이다. 음식은 쌀로 만든 밥과 곁들이는 반찬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구 반대측에 살고 있을 누군가는 언어와 문화,종교적 경험이 다를 것이다. 아프칸에서 태어난 여성들은 사회 진출과 학업 등에서 큰 제약을 받을 것이다.
지구 곳곳의 자연적인 조건과 인문적인 조건의 영향 아래서 우리들의 삶이 서로 달라지게 된다.
저자는 해박한 지식으로 세계 각 지역의 지리적 여러 이슈를 모아 지구의 불균등한 자원과 여러 인문적인 특징을 설명하며 이를 이해하여 지구에 사는 각 지역의 차이와 다양성, 모순을 이해하는 것을 도와준다. 지리란 지역 특성을 밝히는 학문이다. 그리고 지역의 문제에 대한 원인도 다양한 연결성과 원인을 지리적 공간을 배경을 설명한다. 자신의 삶터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는점을 잘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