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끌린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2
먼바다 그랑카나리아
2010. 11. 23. 05:14
드디어 읽었다. 드라마에 푹 마음을 담그고 있을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내손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물론 빌려서 읽었다.
재미있고 유쾌한 소설책이다. 하지만 나의 평가는 좀 냉정해 진다.
아마도 이책을 드라마 이전에 잡았다면 안읽었을 것같다. 내 취향은 아니어서 하지만 드라마 덕분에 놓칠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난 원래 하이틴류의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이책을 그래도 사건의 경과나 진행이 비교적 흥미로운 소재를 많이 담고 있다. 놀라운 것은 '성균관 스캔들'로 각색한 김태희 작가의 재구성에 박수를 보낸다.
드라마의 느낌은 대학교 신입생들의 첫사랑 같은 느낌이 이었는데 그럼에도 드라마의 주인공과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로 사람의 마음을 한껏 사로 잡은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 듯하다.
드라마로 책을 한권더 읽게 되었고, 동방신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김갑수씨의 연기를 더 좋아게 되었고, 김태이 작가란 분의 각색력을 알게 되었다.
이젠 가을도 깊어 겨울이 되는데 성균관에서 나와야지...훗훗훗